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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 경제지식

장기투자 초보 주식용어 정리 3(ETN, 롤오버, 콘탱고, 백워데이션,괴리율)/유가기대에 잘못 투자한 투자자 비판.

안녕하세요 Bbank입니다.

오늘은 최근 급락하고 있는 유가에 투자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모든 투자 상품은 지수에 파동성을 가지고 있고

현재 유가의 가격은 아주 싼 지점에 와있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회에 유가와 관련된 여러 상품에 배팅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새로 소개하는 개념인 ETN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며

이전에 포스팅 했었던 ETF, 선물과 비교해보고

현재 유가 파생상품들에게 일어난 비상상황이 왜 일어났는지 살펴보며

파생상품을 투자하는데 있어 기본 용어인

롤오버, 콘탱고, 백워데이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물거래 하는 경우 해당용어를 꼭 파악해 두셔야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ETN의 경우 선물기반으로 한 상품들이 많기에

여기서 적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스낵경제지식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ETN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TF와 선물이 무엇인지 하는 물음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쉽게 예를들어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kangbh4135.tistory.com/33?category=802624

 

장기투자 초보 주식용어 정리 2(보통주, 우선주, 선물, ETF, 인버스)

안녕하세요! Bbangk 입니다. 오늘은 초보 주식투자자 분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주식의 종류에 대한 스낵경제지식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먹기 좋게 잘 씹어 놓았으니 역시 스윽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바로 시작..

kangbh4135.tistory.com

 

ETN(Exchange traded note)

증권회사가 발행하는 파생결합상품으로 실제 이름에도 증권사의 이름이 맨앞에 들어가 있습니다.

약간 금융채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자산운용사가 만든 ETF(Exchange traded fund)와 같이 특정지수를 쫓는 인덱스 파생상품입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완벽히 주식과 같은 수익구조를 같은 ETF와 달리

ETN채권처럼 일정한 수익이 정해져 있습니다.

만기일에 기초수익(원금 + 이자율)을 돌려주는 방식이지요. 어찌보면 적금과 비슷하다 할 수도 있겠습니다.

ETF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이 해당 지수를 반영하는 종목들(회사)에 직접 투자가 되지만

ETN의 경우 투자금이 단지 증권사의 신용(채권)을 사는데 이용되고

증권사가 이것을 기반으로 인덱스상품을 운용하는 것입니다.

즉 투자자의 자금이 기초자산(지수가격/국내선물/국외선물/원자재)에 간접 투자됩니다.

(ETF보다 ETN이 조금 더 위험한 지수에 투자하지만 안전장치를 조금 걸어놓은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ETF가 특정지수를 반영하는 인덱스상품을 내놓기 위해

10개이상의 종목을 담아야 하는 것과 달리 ETN 5종목만 담아도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ETF보다 다양한지수를 쫓는 상품으로 구성이 가능합니다.

(EX) 코스피지수를 따르는 ETF는 시총 1(삼성전자)~10위까지

기업들의 종목을 모두 담아야 하는데

ETN은 그렇지 않고 시총 1~5위까지만 담아도 상품구성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ETF나 일반 주식거래에는 매매시마다 0.3%정도 세금이 나가지만

ETN의 경우는 세금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주로 나오는 ETF 상품은 해외지수를 따라가거나 원자재의 지수를

쫓는 상품은 잘 내놓지 않습니다. 하지만 ETN상품은 아주 많이 나와있고

상대적으로 위험을 무서워하는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선물같이 위험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만 ETN의 경우 채권형에 비슷한 상품이다 보니 만기가 있습니다.

또한 선물등 위험한 상품을 담다보니 해당 파생상품의 성격도 품게 됩니다.

이렇다보니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미 수익률이 정해져 있음에도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데요.

따라서 ETN의 경우 만기라는 개념을 가지는 대표적인 파생상품인

선물을 거래할 때 필요한 개념을 끌어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 적기 앞서 선물이 무엇인지는 제가 위에 남겨드렸던 앞선 포스팅 링크를

통해 다시한번 쉽게 이해 해보시고 읽어 보신다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롤오버선물은 지난번에 다루었듯 만기가 있는 예측성 상품입니다.

따라서 해당선물로 계속해서 이득을 쫓고자 한다면 만기가 오기전

이전 계약을 갱신해 주어야 하는데요. 이를 롤오버라 합니다.

쉽게 예를들면 3월물 선물을 현재(3월 첫째주) 가지고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해당선물은 만기일이 3월까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4월이 오기전 매도를 하고

4월물이나 5월물 상품을 재 매수를 해야 하는데요. 이것을 롤오버라고 합니다.

이때,, 현재시점의 시세에 따라 선물의 가격 차이가 날수밖에 없는데요.

현재 내가 보유한 3월물 가격보다 사려고하는 다음 월물(4월물, 5월물)

비싼경우 나는 손해를 보게 되고 이를 콘탱고라 합니다.

 

콘탱고 - 3월물시세 < 4월물시세 (현시점 거래시 손해예상)

같은 물건을 싸게 팔고 다시 비싸게 사는 경우이므로.

 

만약 반대로 3월물 가격이 다음 월물보다 비싼 경우는 나는 이득을 보게 되는데

이를 백워데이션이라고 합니다.

 

백워데이션 - 3월물시세 > 4월물시세 (현시점 거래시 이득예상)

같은 물건을 비싸게 팔고 싸게 다시 사는 경우이므로.

 

이렇게 롤오버시 생기는 차익들을 모두 롤오버 비용이라 합니다.

 

최근에 나온 유가 ETN의 경우 그 가격변동성이 매우 큰 원자재 선물을

주 종목으로 담은 경우가 많아 원래의 ETN장점이 무색할 정도로

괴리율이 커진 상태인데.

(괴리율 시장가격과 실제가치사이의 벌어진 정도) 따라서 매우 불안정한

상품이 되었다는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 괴리율이 커진이유는

쉽게말해 유가가 내려갔으니 실제 유가를 반영하는 지수들이

내려가서 관련된 상품들은 가격이 싸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격이 싸지면 당연히 싼값에 해당 상품을 사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가격이 떨어졌는데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지니 해당상품의 가격이

원래 -10떨어질게 -5정도밖에 안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때 원래 떨어졌어야 만큼 안 떨어져 남은 5가 괴리율에 반영되는 겁니다.

 

특히 유가가 떨어진 상황에서 기름을 오히려 더 많이 생산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장발표로 앞으로 한동안 기름값에 대한 괴리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기름값에 대한 선물의 롤오버는 콘탱고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여(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므로.)

해당 선물을 직접 투기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추후 유가 상승 기대에 ETN에 투기한(저는 투기라 보겠습니다.

불확실한 기대에 돈을 거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도박입니다)

사람들까지 막심한 손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장기투자자에게는 인덱스 성격을 가지는 상품들은

그 목적에 효율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주기가 짧은 투자를 하는 상황에 맞는

지수 ETN에 장기 투자하는 것에는 찬성하는 바입니다만

특별하 정보도 없이 단지 예측만으로 투자하는 위험한 ETN

장기투자상품으로 판단하여 손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차라리 유가와 관련된 ETF를 샀다면 이것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더 기다려보라는

긍정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격적인 지적은 늘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