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낵 경제지식

장기투자 채권개념이해(이표채, 할인채, 국고채, 지방채, 금융채, 회사채, 단기채권, 장기채권)

안녕하세요! Bangk입니다.

오늘 다루어 볼 스낵경제지식 내용은 채권에 대한 것입니다.

장기투자자로써 분산투자가 중요한데

채권은 불안정하지도 안정하지도 않은, 수익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야마로 중간위험에 해당하는 투자자산입니다.

그럼 오늘도 쉬운 예들을 들어보며 채권이야기

바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Bond(채권)

먼저 채권에 대한 이해입니다.

채권이란.

1.만기가 정해진 유가증권으로/ 2. 현재가격이 정해진 채권원금을 돈을 주고 사면/ 3.정해진 이자지급주기가 정해져 있어 주기에 따라 정해진 이자율에 맞게 꼬박꼬박 돈을 받던지/4. 목표수익률 달성시 돈을 돌려받습니다.

(즉 채권은, 샀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변동금리부 채권이라 하여 금리가 시장의 금리에 따라 변하는 채권도 있긴 합니다.)

채권 예시) 만기/ 채권원금(액면가)/ 이자주기/ 이자율/ 발행기관.

돈을 빌려주는 증서인 차용증과는 조금 다른 점은

차용증은 돈을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이 정확히 특정되어 나누어져 있지만

채권은 빌리는 주체는 있지만 빌려주는 사람은 특정되어 있지 않은 유가증권입니다.

적금의 경우 중간에 계약해지시 여러 불이익이 있지만 채권은 이런게 없습니다.

채권을 사는 순간부터 해당 채권으로 얻을 수 있는 손이익을

이미 계약시 다 정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유가증권 어떤 가치를 지는 문서)

예를들어

지금 내가 1년후 만기인 1만원짜리 채권을 이자 5%6개월주기로 받기로 하고

1개 샀다 해보겠습니다.(1년 이자율 총 10%)

그러면 1년동안 총 2번의 이자 500원과 1년 후 만기 된 채권가격 1만원을

그대로 돌려받는다면 1년간 1000원의 수익이 생기게 됩니다.

(예금, 적금, 주식 등과 달리 모든 것이 정해져 있으므로

채권을 다른말로 fixed income : 고정금리부자산 이라합니다.

채권을 발행한 사람이 망하지 않는한 이 규칙은 지켜집니다.)

 

이렇게만 보면 채권이 아주 쉬운 개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실제에선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금리로 인해 채권이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아래 예를들며 계속 생각을 이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채권을 사고 3개월이 지나고 내가 특별히 돈이 필요한 곳이 생겨

해당 채권에 묶인 만원을 빼야 할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합리적인 계산으로는 3개월의 경과이자는 6개월 500원의 반값인 250원이고

이 채권의 가격은 1250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10250원에 팔 수 있는 것이지요.

(경과이자 = 정해진 기간에 도달하지 못한 유가증권의 이자를

지나간 시간에 맞추어 도중에 계산한 이자.)

 

만약 9개월 때 내가 팔게 된다면?

이미 6개월째 이자를 받아갔으므로, 역시 경과이자는 250원입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난 시점에 하필이면 금리가 올라

3개월전에 1년 지급이자율 10%였던 채권이 이제는 지급이자율이 16%가 되었습니다.

1년간 1천원의 수익을 주기로 했던 채권이 1600원의 수익을 주는 채권이 된 겁니다.

내가 팔려고 내 놓은 채권은 아무도 사주질 않습니다. 같은 1만원주고 사는 거라면

그보다 좋은 조건으로 최근 채권을 사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1250원을 주고 팔려고 했던 채권의 가치를 다시 매길 필요가 있어졌습니다.

10250원에 해당 채권을 살 필요가 없어진 것이지요.

이제 이 채권의 계산은 이렇게 됩니다.

기존 1만원에서 손해보는 이자율 600원만큼 원금에서 깐 9400원에 250원을 더해

9650에 팔 수 있습니다. 즉 금리가 올라가니 채권의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3개월 후 금리가 내린 반대상황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110%로 수익을 주던 채권은 이제 8%수익을 주는 채권이 되었습니다.

내가 가진 채권은 1년동안 1000원을 받을 수 있는 채권이고

지금 나오는 채권은 1년에 800원밖에 돌려받지 못하는 채권이니

사람들이 내 채권을 살려고 안달이 납니다.

이제 되팔려고 할 때 계산은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채권원금 1만원에 200원을 더해 10200원을 채권원금으로 하고

3개월이 지난 이자 250원을 더해 10450원이 제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니 채권가격이 올랐습니다.

 

채권과 시장금리 관계 -> 역관계 입니다.

표면금리(=채권금리=이표(채권증서에적힌)금리=발행금리) : 채권에 적힌 약속금리(이자) 입니다

시장금리 : 중앙은행이 정한 기준금리 입니다.

 

이런 채권의 종류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이표채 기간동안 이자를 주는 채권으로 위에서 예를들어 설명했던 내용의 채권입니다.,

할인채 기간안에 특정 금액을 정해놓고 그 가격에 할인된 가격으로

채권을 발행 후 판매하여 사놓고 만기때 특정금액 달성시 돌려받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이표채는 이자를 정해진 주기마다 주는 것이고

할인채는 이자를 만기일에 한번에 주는 개념입니다.

(이 둘의 비교는 아래 장기채권과 단기채권을 설명하며 다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은 또한 발행의 주체에 따라 나누기도 하는데요.

아래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불안정, 고위험, 고이자 채권입니다.

 

국고채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한다거나, 국가 정책을 시행할 떄

필요한 부족자금을 대기위해 발행합니다.)

지방채 지방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발행합니다.

(지역사업을 위해 필요하지만 부족한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발행합니다.)

금융채 금융기관에서 발행합니다.

회사채 회사(대부분 주식회사)에서 발행합니다.

 

 

채권은 또 만기기간에 따라서도 나눕니다

단기채권 말 그대로 만기 기간이 짧은 채권입니다.(1년채, 2년채)

장기채권 - 만기도래 기간이 긴 채권입니다. (보통 5년채, 10년채 이상)

 

장기채권은 단기채권보다 일반적으로 금리(이자율)를 더 높게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무래도 채권 역시 원금보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만기일이 길어질수록 그 위험성이 커진다 볼 수 있는데 그런 것을 반영합니다.

 

여기서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의 부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이전의 예시처럼 만기일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지만

내가 채권을 급히 처분할 상황이 생겼고,

하필 이때 금리가 낮아진 상황을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재 채권은 각각 1년채 2년채 두종류가 있고,

둘 모두 채권의 처음 살 때 가격인 채권원금은 1만원이었습니다.

이자지급주기는 둘다 6개월이고 5%씩 이자를 지급하기로 하겠습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금리가 5% 떨어져 1년채 채권의 이자는 1년간 총 5%를 주는 것이 되었고,

2년채 채권의 이자는 2년간 총 15%를 주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앞에서 예를 들었던 설명에 비하면 당장 어떤 채권이 더 가격이 높게 형성될까요?

앞의 계산처럼 1년채나 2년채 모두 9750원의 같은 가격이 형성될까요?

 

답은 2년채 가격이 더 높아집니다. 이는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의 심리에 인해서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현재는 금리(돈의가치)가 낮아진 상태이고

3개월 전에 1만원으로 샀던 물건의 가치는

현재 1만원주고 사는 물건에 비해 훨씬 비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3개월전 1만원짜리 10%이자약속된 채권 vs 현재 1만원짜리 5%이자 약속된 채권...)

 

이런 상황에 투자자들은 당연히 최대의 이득을 보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1년 채권으로 짧게 이런 이득보는 권리를 누리는 것 보다

같은 가격이면 2년 채권을 사서 훨씬 큰 이득을 노리는 권리를 택한다는 것이죠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니 당연히 2년채의 가격은 1년채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팔리게 됩니다.

 

이런 원리는 금리가 높아질때도 정확히 같이 작용하여

2년채의 가격이 1년채의 가격보다 훨씬 싸게 팔리게 됩니다.

금리가 높아졌으니 같은 돈을 다른 채권을 사면 훨씬 이득을 볼 수 있는데 당연히

그전에 들어가 있던 채권을 빨리 뺴면 뺄수록 이득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는 2년채는 1년채보다 1년을 더 손실보는 채권이라 생각할 수 있으니

가격이 훨씬 싸지는 것이죠.

 

이 내용들을 잘 이해하셨다면 아까 위에서 채권을 크게 나눌 때 보았던

이표채 VS 할인채 의 개념이 단기채권 VS 장기채권 을 비교하였을때

시장에서 투자자의 심리에 비슷한 작용을 할 것임을 추론해 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채권정리는 이 정도면 이해가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채권에 대한 어려운 용어들을 한번 적용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 바라며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격적인 지적은 늘 환영입니다.

채권예시 만기/ 채권원금(액면가)/ 이자주기/ 이자율/ 발행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