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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 경제지식

기업분석 사업보고서 읽기, 재무제표 분석 용어공부 0 (들어가기전 : 장기투자자의 마음가짐)

안녕하세요! Bbangk입니다.

오늘 글은 제가 최근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중의 하나이자

블로그 스낵경제지식 내용중 가장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포스팅 3편이 나오기전 서사격에 해당하는 글이랍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약 3년간 주식을 하였습니다.

처음 주식을 시작하였을 때 저도 여러분과 같이 단타니 스윙이니, 혹은 가짜장기투자 같이

자칭 (이상하게도 주식꾼 중에는 자칭이 많습니다.) 주식의 고수라 하는 사람들의

호가창 분석, 차트분석 등 여러 투기기법들을 따라하며

그것이 나를 곧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2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쌈짓돈 약 800만원을 굴려 2년간 운 좋게 80만원의 이익을 보았지만,

크게 물린 2개의 종목은 아직까지 300만원이 물려 -50%상태로 빼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엔 2년간 -70만원의 손해를 본 상태이지요.

 

(나머지 1년간의 투자관점에서는 제가 조금은 성공적으로 경험한 것이 있어 나누어봅니다.) 

저는 그런 야매 기법으로 예전에 물린 종목을 손절하지 않고 들여다보며 매일 반성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그 사람들 방법이 맞는데 니가 잘못 해놓고 그러는거 아니냐 할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주식을 조금 해보신 분은 한번쯤은 주식 추천방을 들어 가본 적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칭 주식 고수들의 방이지요. 그들은 날마다 주식을 추천하고

손절가니 익절가니하며 신호를 주고 누가 얼마를 땄니, 나에게 집중하고 있니 하며

관종의 삶을 영위하며 살아갑니다.

순수한 양과 같은 초보투자자들은 그들을 우러러보며 점차 길들여지고

그들이 잘못 신호를 주어 물리게 된 종목도 자신이 타이밍을 놓쳤거나

그들이 알려준 손절가를 무시해 크게 물리게 되었다라며 자책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하는 추천은 대부분이 단기적으로 이렇게 될 것이다

라는 기대가 대부분이며, 심지어 경제TV에 나오는 억대연봉의 전문가들도

과거의 차트를 분석하여 미래를 예상하곤 합니다.

저는 이것이 주식이라는 투자수단이 통계라는 어떤 과학적인 것과 공생하게

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통계자료를 통해 무언가를 분석한다면 어떤 긍정적인 느낌을 갖게 마련이지요.

미묘하게 예상의 영역과 기대의 영역이 만나고 합쳐져서

불확실한 것에 답을 얻고자 하는 순수한 투자자들이 필요한 어떤 인도자들이 탄생하였고

그들은 '스스로' 혹은 '그들만의 세계 내'에서 운이 좋게 예상이 잘 적중하게 된 몇가지 사례들 때문에

전문가라는 이름을 얻게 될 명분을 얻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로또를 추천해주는 사람들의 말과

거의 다를게 없습니다. 여러분은 과거 로또 당첨 숫자를 통계를 통해 분석하여

예상 번호를 추천해주고 회비를 받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이런 생각으로 주식을 추천하는 저 억대 연봉의 주식추천전문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왜 그들은 억대 연봉을 받게 되었을까요? 언제나 자본주의에서는 공급과 수요의 힘이 줄다리기를 합니다.

 

이런 작태를 뒤늦게 깨닫고 그들이 주는 신호는

도대체 어떤 근거가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들며 퍼뜩 정신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런 추천의 행태는 조금만 욕심의 인간으로 자신을 떠올려 보면 알아차리기가 쉽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내가 오늘 무조건 오를 종목을 알고 있다면 남에게 알려주고 싶을까요?

아니면 나만 알거나, 내가 좋아하는 지인들에게만 추천하고 싶을까요?

이런 물음을 한번만 물어보고 그들을 다시보면 추태가 하나씩 하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쉽게 종목 추천을 합니다. 아무런 책임도 없습니다.

따라도 그만 안 따라도 그만입니다.

그들의 일명 맛보기라는 말로 일주일, 한달동안 초보투자자들에게

그들의 계획대로 조금씩 이익을 보게 합니다.

대부분 무료방에서는 이미 그들이 짜 놓은 판 안에서 (혹은 운으로)

미래의 회원들이 이익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자신들의 예상과 벗어나 물리게 되더라도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을 따지는 분에게는 강퇴라는 선물이 주어지고

다시 해당 사업장(?)은 계속해서 멍청한 양들만 남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남게 된 초보투자자들은 점차 그들의 사상(?)에 빠지게 되며

그들의 회원이 되어 일정 회비를 내며 그들에게 자신의 돈의 운명을 맡깁니다.

이렇게 회원을 모으는 자칭 주식고수들의 수입은 크게 2가지 입니다.

 

  1. 자신의 회원이 된 사람들에게 받는 비싼 회비.

  2. 그들이 어렵게 모은 백여명의 (멍청한)회원들에게 일순간의 보낸 추천에 의해 생긴 

    집중매수세에 초라한 주식수를 보유한 코스닥의 값싼 종목들이 순식간에 상을 칠 때

    자신들의 지분을 중간에 매도하여 얻은 7%~10%정도의 수익.

    (해당종목이 서킷브레이크가 걸리든 30%에 도달하든 중요치 않습니다. 그들 역시 원칙이 있습니다.

    7% 정도의 수익이 있는데 굳이 더 오를 때 까지 기다리는 모험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여러 생각들을 조금 하게 된 나머지 제 1년은 조금 달랐습니다.

비로소 책을 읽고 공부를 시작한 것이지요. 그 후 저는 여러 경제용어들을 파악했고

지금은 나름대로 산업의 미래를 읽고 전기차, 반도체, 인공지능, 자율주행, 배터리,

폐기물처리산업 등의 우수기업들에 관심을 가져 투자를 긴 호흡으로 가지고,

매주 1, 2주씩 내가 판단한 기업에 주가의 등락 상관없이 투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2달안에 더블딥이 올 거라는 판단을 했기에, 주식의 매수를 멈추고 현금을 모아 두고 있습니다.)

 

제가 공부한 기업들은 아직은 미미하지만(+10~20%) 적어도 크게 변동성 없는 수익률으로

적금 쌓이듯 차곡차곡 쌓이고 있으며, 저는 이것이 향후 10년 이상안에 200%, 300%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사업보고서가 나오는 분기별 주기로 기업을 들여다 보고 꾸준히 산업의 통태를 살피고

투자의 융퉁성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주식만 하는것은 아니며 제 블로그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여러분야에서 제가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들을 끊임없이 고안해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1달안에 저는 제가 그간 공부했던 것들을 종합하여

장기투자자로써 주식투자기준으로 삼고 있는 3가지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에 대해 각각 총 3편으로

정리하여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에 있어 장기투자자로써의 마음가짐은 어때야 할지

조금은 길게 알아보고 이 글을 마쳐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주식 장기투자자들이 투자를 시작할 때 처음 가지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아마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경제공부에 뛰어들고, 부족한 경제지식을 늘리기 위해

경제신문, 독서, 영상시청 등의 견문활동을 통해 미래에 크게 성장할 산업에 대해 공부하고

투자해보고 싶은 산업(재료)을 포착하여 해당 산업에 특별한 강점을 가진 기업을 찾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가 해당기업에 주식 투자를 할지 말지 선택하게 하는 기준은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생각한대로 성장하리라는 (막연한)기대감

혹은 반드시 미래에 커질 산업군에 속해 있다는 (조금은 의심스러운)믿음입니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현재 세상에서 떠들어 대는 숱한 재료들 중 하나를

우연히 포착하고 그 정보를 자신이 열심히 공부해서 찾아낸 투자의 대상이라 믿으면서

흥미를 느낍니다. 그리고 곧 해당 재료에 당장 재미있어 보이는 기업을 찾아내고

해당기업에 대한 아무런 공부 없이 무턱대고 투자를 시작하고 하지만

이 투자는 자신이 미래를 읽고 충분히 세상을 공부하여 투자하게 된 것이므로 좋은 가치 투자다.

라고 판단하며 착각 속으로 빠져듭니다.

그러고 자신은 장기투자자라 하며 그저 돈을 선택한 기업에 계속해서 묶어둔 채

해당 기업이 잘나가든 못 나가든 확인하는 습관없이

또 같은 패턴으로 여기저기 새롭게 돈을 길게 묶어 둘 투자처를 찾아 기웃거립니다.

 

그 과정에 자신이 장기투자처로 믿었던 기업에 배신당하여 숱한 손절을 경험하고

돈을 넣었다 뺐다 하며 이익을 보는 때도 있지만 결국은 장기적으로 돈을 잃게 됩니다.

단언컨데 이런 투자는 가치투자가 아니라 투기입니다.

처음에는 공부하고 분석하는 좋은 장기투자자의 마음으로 시작 했지만

자신도 모르는사이 슬금슬금 막연함에 모든 걸 맡기는 투기꾼이 되는 겁니다.

 

아무리 지금 1020년내에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산업을 포착했다해도

나중에 경쟁에서 도태될 기업을 택하고 투자한다면

그것은 효율이 떨어지거나 잘못된 투자가 됩니다.

또한 지금 해당 기업에 대한 완벽한 분석을 통해 투자를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미래에 어떤 일이 닥쳐 투자한 기업이 도산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처음 분석한 것만을 믿고서 돈을 묶어두는 행위는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선택한 기업에 최초의 투자를 시작하기전

해당 산업과 재료들에 대해 한번 더 충분히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신문, 인터넷 자료등 매체를 통해 시대적 판단, 해당 산업의 원자재 상황, 업종의 성장성, 대략적인 추후 연구방향 등

자신이 따져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계속해서 따져보아야 합니다.

이때 유혹에 빠지기 쉬운 지금이 차트상 좋은 자리다’,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다

세상의 말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기업이 믿을 만한 기업인지도 모르는데 남의 말만 듣고 막 투자하고

후회하는 것은 자신의 원칙에 대해 다시한번 반성해 볼 필요가 있는 행동입니다.

 

요새는 투자를 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원하는 정보는 대부분 쉽게 얻을 수 있는 경로가 많습니다.

기업의 사업보고서, 기업분석 유튜브, , 기업의 홈페이지, 기업 키워드만 넣어도 쏟아지는 인터넷 뉴스까지

우리는 이런 것들을 최대한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업보고서를 통해 재무제표를 확인하여 얼마나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재무가 탄탄한지 판단하여야 합니다.

이런 판단을 위한 나름대로의 기준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이런 판단을 되풀이하여 투자의 방향에 적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신중하게 고른 종목은 잘 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긴 호흡으로 가져갈 수 있지요. 주가가 내려가면 그저 더 사면 됩니다.

이런 태도에는 막연함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투자하는 돈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남들이 불안을 느끼는 하락장세는 오히려 내겐 기회이지요.

한꺼번에 산다는 느낌이 아니라 일주일에 1주 혹은 2주 정도로

분할 매수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경제에 늘 깨어 있으면서 당장의 미래에 불황이 예견된다 판단한다면

투자금을 조금 줄여 유동성 현금을 늘린다던지 다른 투자상품을 찾아 본다던지 하는

융퉁성 있는 모습은 언제나 좋습니다. 이렇게 투자한 종목이 포함된 산업이

몇 십년이 지나 사양이 전망된다면 그때 분할매도로 조금씩 정리합니다.

 

이런 태도의 투자의 관점을 가진 투자자라면 분명히 미래에도 같은 생각으로

지속적으로 더 미래에 유망한 산업을 포착하고 긴 호흡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하는데 여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것이 장기투자자 입니다.

 

제가 말하는 장기투자자는

현재라는 흐름에 유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투자자로 투자자금의 크기와 상관 없이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일희일비하며 주식을 하는 사람들보다는 조금은 긴 호흡으로 사태에 대응하는 사람들이지요.

 

이런 장기투자자의 관점에서 주식투자를 할 때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 기준은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입니다. 올바른 판단을 위한 포스팅을 저는 이제부터 진행해보려 합니다.

 

조금 부족할진 모르겠지만 저는 막연히 투자하는 사람들보다는

분명 제가 더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긴 생각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가 쓰게 될

 

기업분석 사업보고서 읽기, 재무제표 분석 용어공부 1,2,3편도 기대 해주세요!

쓰기로 한 총 3편의 포스팅은 중요하다 해서 오늘처럼 긴 글은 절대 아닐 것이고

딱 필요한 것만 적는 정보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