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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 경제지식

기업분석 사업보고서 읽기, 재무제표 분석 용어공부 1 (안정성지표 : 감사의견, 자기자본비율, 부채비율, 시가총액, 유통주식수)

안녕하세요! Bbangk입니다.

오늘 해 볼 이야기는 기업을 분석할 때 객관적 지표가 되는

사업보고서에 대한 첫번째 이야기로 오늘 할 이야기인 안정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앞으로 사업보고서를 읽는 3가지 기준인 1.안정성 2.수익성 3.성장성에 대해 알아보고

해당 기준을 파악하는 여러 정성적, 정량적 지표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포스팅 해보려합니다.

 

정성적(사업의 개요, 주주에 관한상황, 감사인의 감사의견 등)

정량적(재무제표로부터 알 수 있는 ROE, ROA, 자기자본비율, 순이익 증가율 등)

 

스낵경제지식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흥미를 느껴 투자하기로 한 산업군에서 투자하기로 한 기업이 투자를 해도 될 만한 기업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다루고 가야할 주제는 바로 그 회사가 재무에 문제가

없는지 판단해 보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판단없이 투자를 하게 된다면 극단적인 예로 아래와 같은 상황이 언제든지 닥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떤 타이밍에 특정 회사에 매력을 느껴 투자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고

소중한 자산을 그 매력을 믿고 투자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그 회사의 재무상태는

당장 다음달에 상장폐지가 예고된 회사였고 나는 이 회사를 통해 부자가 될 꿈을 꾸고 있는 순간에

투자금이 회사의 상장폐지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증발해버리는 일이죠.

우리는 이런 일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보고서의 다음 내용들을 잘 계산하고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1. 감사인의 감사의견

2. 시가총액

2. 유통주식수

3. 자기자본비율

4. 부채비율

 

 

먼저 사업보고서에 나와있는 안정성 지표 중 정성적 지표라 할 수 있는 감사인의 감사의견, 시가총액, 유통 주식수 중

감사인의 감사 의견입니다.

세방전지 2020.03.30 사업보고서

해당 목차는 해당 회사의 재무 감사를 진행한 공인회계사가

자신의 의견 및 회사의 재무제표가 얼마나 정확하게 적혀졌는지를 간단히 정리한 것으로

회사가 제시한 재무제표와 이를 작성한 근거의 정확성, 사실성 유무에 따라

크게 적정, 비적정의견이 적히게 됩니다. 비적정의견에는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거절이 있습니다.

뭔가 적정이라 하면 좋은 것이고, 비적정이면 나쁠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요.

감사인의 감사의견 적정은 그 회사가 건실하다는 걸 뜻 하는게 아닙니다.

 

이 표시는 그 회사가 이미 밝힌 재무제표가 경영성과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는 말으로

재무제표상 안전성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도 이를 정확히 명시하였다면

감사의견 적정이 뜹니다. 이것을 보고 기업의 재무가 튼튼하다 판단하거나

정상이라 판단하면 안됩니다. 즉 감사의견을 통해 그 회사가 밝히는 재무제표를 통해

현재 회사가 내비치고 있는 불안정성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합니다. 감사의견에서

감사를 진행한 공인회계사는 그것을 투자자에게 명료하게 알려주려 노력합니다.

놓치기 쉬운 불안정성은 따로 위로 뺴서 한번 더 짚어주기도 하구요.

우리는 회계사가 자신의 프로정신을 녹여내 작성한 감사의견속에 이런 노력들을 잘 캐치해야 합니다.

 

적정의견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가 기업 회계기준에 따라 거짓없이 적정하게 작성 되어있다고 신뢰할 수 있을 때

표기하는 의견입니다. , 적정의견이 그 회사 재무상태가 튼튼하다는 말이 아님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비적정의견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거절.

* 한정의견감사인이 판단할 수 있는 감사의 범위가 정보부족 등의 이유로 부분적으로 제한된 경우,

혹은 감사 실시결과 기업이 작성한 재무제표가 기업회계준칙에 따르지 않고 있는 사항이 몇가지 있지만

해당 사항이 재무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경우 적습니다. 주식회사가 감사의견에서

한정의견을 받은 경우 한차례 받을 시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두차례 연속해서 받을 시 상장이 폐지됩니다.

 

* 부적정의견 기업회계 기준에 위배되는 사항이 재무제표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재무제표상에 표기된

기업의 경영상태가 왜곡됐다고 판단된 경우 표기하는 의견입니다. 한번 받으면 바로 상장폐지 됩니다.

 

+의견거절 감사보고서를 만드는데 필요한 증거를 해당 기업으로부터 얻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 표기가 불가능하거나, 기업의 존립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대한 사항이 있을 경우,

또는 감사인이 독립적인 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 감사인은 의견거절을 제시합니다.

감사인도 이런 거 하나 잘못하면 자기 커리어에 기스가 심하게 나는 거니 정확하게 판단한답니다.

이런 의견거절이 3년간 지속되면 상장 폐지됩니다.

 

이렇게 감사의견에서 적정 판단을 받은 재무제표는 신뢰도가 아주 높습니다.

 

다음으로 간단히

현재 해당회사의 시가총액과 유통된 주식수를 알아보아야 하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유통 주식수가 많을수록 그 회사의 안정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통 주식수가 많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며, 시간당 거래의

유동성이 뛰어나 내가 팔고 싶을때 팔고 사고 싶을때 더 잘 살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높을 수록 특정한 정보를 쥐어진 개인 한명에 의해 주식가격이 흔들릴 가능성이 낮고,

이 말은 즉 다수의 심리가 투영되어 있는 것이 되어 대중심리를 더 잘 반영한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일반의 다수가 경제적 판단을 내릴 때 이용하는 경제지표, 신문등을 통해 듣는 소식들이 잘 반영되므로

시장에 변동 예측에 실패할 확률이 더 적고, 안정적인 판단의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시장의 변화에 반응이 조금 느리더라도 손해를 볼 위험이 덜 하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시가총액 = 해당 회사의 현재 1주 가격 X 총 주식수 로 계산할 수 있고 쉽게 아래표와 같이 구분합니다.

시가총액 500억이하 1조이하 1조이상
분류 소형주 중형주 대형주
특징 재무 불량, 적은 금액으로도 쉽게 흔들리는 약한 재무구조. 3천원이하 종목 많음. 시장에 어느정도 인정받음. 재무 대체로 안정한 대기업의 자회사급, 1주 5천원이상되는 종목들이 많음. 대기업, 재무가 매우 안정, 1만원이상 종목.

장기투자자로써 제가 매력을 느끼는 기업들은 신기하게도 대부분 1조 근처에 있는 기업들이거나, 그 이상의 기업들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유통 주식수에 대해 기준을 나름대로 세워보겠습니다.

 

실질 유통주식수 = 발행된 주식 총수 - (회사법인)자기주식수 - 대주주 주식 보유수

 

사업보고서상에 주식의 총수항목과 주주에 관한 사항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주식의 총수를 통해 현재 발행된 총 주식수는 얼마인지 파악하고 그 중 회사법인이 소유한 자기주식수를 뺍니다.

그리고 주주에 관한사항으로 가서 현재 최대 주주가 누구이고 적어도 TOP5안에 들거나

혹은 비정상적으로 많은 지분을 가진 투자자가 있는지 확인하여 그 사람들이 가진 주식수를 빼야합니다.

이런사람들은 대부분 사장이거나 회사의 중직 이사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하면 현재 시장에 풀려있는 우리가 살 수 있는 유통 주식수가 나오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판단하는 유통주식수의 안정성의 기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유통주식수 500만주 이하 5천만주이하 1억주이하 1억주이상
판단 유통주식수가 매우 적은편으로 부자 투자자 한명 한명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 돈많은 사람들의 심리영향을 많이 받을 것임. 유통주식수가 적당한편이지만 그래도 아직 투자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을만한 불안정한 주식수  주식수는 충분히 많은편, 급등, 급락 등 불안정한 흐름이 거의 없고 예측이 느리더라도 안정적으로 대처가능한 수준. 매우 안정한 편. 시장의 어떤 불안정에도 급하게 빠지거나 하지 않고 매우 천천히 반응하므로 대처가 매우 쉬움.

 

이제 이렇게 검증된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하여

바로 사업보고서에서 기업의 안정성을 분석하기 위한 정량적 지표를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말했듯 저는 자기자본비율, 부채비율에 대해 계산을 해보는데요.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재무제표 상의 총자산, 총부채, 자기자본의 수치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총자산 자산 섹터에 유동자산, 비유동자산을 모두 합친 자산총계혹은 총자산입니다.

             (회사채권, 자기보유주식, 부동산, 각종 금융상품, 실물현금 등)

 

*총부채 부채 섹터에 유동부채, 비유동부채를 모두 합친 부채총계혹은 총부채입니다.

            (은행대출빚, 채권증서 등)

 

*자기자본 회사가 처음 자기가 사업을 시작할 때 들고 있었던 돈이라 표현되기도 하나

그냥 순수하게 언제든지 기업이 융퉁 할 수 있는 돈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자본 섹터에 자본총계라는 이름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 총자산이 회사가 다루는 모든 돈이라 하면 자기자본은 그 중에 실질적인 내 재산이라 보시면 쉽습니다.

예를들면 어떤 3억하는 집을 내가 1억을 가진 상태에 2억을 대출해 매입한다면 내가 가지게 된 자산은 3억이지만

자기자본은 1억인 것으로 비유하면 쉽습니다.@@

 

* 자기자본비율 자기자본/총자산 X 100%

-> 회사가 가진 자산이란 빚으로 구입한 물건이라 생각하면 쉬우며 혹시나 빚을 갚아야 할 때

바로 융퉁 가능한 돈이 자기자본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안정하다 볼 수 있고 일반기업의 경우는 이 비율이 50%가 넘을 때

건전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판단합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 투자를 결심한 좋은 기업들은 대부분 70%이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 부채비율 총부채/자기자본 X 100%

-> 회사가 갚아야 할 돈 총부채를 자본총게로 나눈 값으로 일반적으로 이 값이 200%이하가 될 때

재무구조가 우량하다고 보며 물론 낮으면 낮을수록 안정합니다.

 

여기까지 사업보고서를 통해 분석해야 할 기업의 안정성지표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해보면 아주 간단해서 스스로도 놀라실 겁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간단히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