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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 경제지식

장기투자자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주식 자본주의 특징 이해

안녕하십니까! Bbangk입니다.

오늘은 왜 주식은 오를 수 밖에 없고

시간이 지나 우리 월급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뭐든 다 비싸지기만 할까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스낵경제 지식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주식지표가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그게 자본주의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라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돈은 무엇인가 물으면

아마 지폐, 동전만을 떠올리시는 분이 많을겁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나면 저기 은행에 들어있는 전자상 찍혀 있는 돈도

불현듯 떠오르시는 분이 있을거구요.

그러면 왜 자본주의에서는 뭐든 다 비싸지기만 하는 걸까요?

 

(물론 디플레이션 기간에는 싸지는 구간이 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볼 때

그런 기간은 짧은 것이 사실입니다.)

 

바로 자본주의의 대출시스템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출 시스템이라고 하면

중앙은행이 매해 조폐공사를 통해 돈을 찍어내서 시중은행에 풀거나,

예금자들로부터 맡게 된 돈을 대출 형태로 시장에 다시 되돌려 놓는다.

간단하게는 이렇게만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통념이지요

하지만 예를들어 잠깐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 중앙은행과, A,B,C만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어느날 중앙은행이 100원의 돈을 찍어내었고

A에게 1년후 대출금 100원과 이자 20원을 받는다는 약속으로

대출증을 받고 100원을 대출해준다고 해보겠습니다.

A는 이 돈을 받아들고서 B에게 수박씨를 100원어치 삽니다.

1년후 농사가 풍년이 되어 A는 수박을 B에게 100원어치 팔았고

더 남는 수박도 팔아 20원을 마련하려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중앙은행이 100원의 돈만 찍어내었기에 시중에 풀려 있는 돈이 없는 겁니다.

이때 수박이 필요한 C가 등장합니다. C는 수박을 사기위해

중앙은행에게 A가 돈을 빌린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20원을 대출받고 싶어합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20원을 더 찍어내어 C에게 대출해줍니다.

이 돈으로 C는 수박을 사고 A는 그 돈을 받아 중앙은행에 이자를 지불합니다.

이런식으로 자본주의에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통화량은 늘어갑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일부 돈은 이렇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A가 ㄱ은행에 100원을 맡겨 놓았다고 하겠습니다.

ㄱ은행은 법에 따라 자신에게 맡겨진 돈 10%를 부분지급준비율

(은행이 예금 고객에세 줄 돈으로 쌓아 두어야 하는 돈의 비율)로 항상 보유하고

나머지 90원은 다른 곳에 투자하거나 대출하여 수익을 얻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 우리나라 은행들의 지급 준비율은 3.5%정도 됩니다)

이때 이 90원을 신용통화라고 합니다.

이때 급히 필요한 자금이 생긴 B가 ㄱ은행으로부터

중앙은행이 정한 이자율에 따라 일정 이자를 지급하기로 하고

90원을 대출할 수 없냐고 물어왔습니다.

이때 ㄱ은행은 A의 돈을 B에게 빌려주는 대신 A에게

중앙은행이 정한 이자율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하고

B에게 90원을 빌려주어 이 거래는 성립되었습니다.

당연한듯 보이는 이 섭리 속에서 이미 돈은 불어났습니다.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재 A가 은행에서 빼서 쓸 수 있는 돈은

맡겨둔 100원으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B의 입장에서도 ㄱ은행에서 빌려 당장 쓸 수 있게 된 돈이 90원이 생겼습니다.

100원이 아무도 모르는 사이 190원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난다고 해보겠습니다.

예를들어 ㄱ은행의 돈을 ㄴ은행이 빌려가는 구조를 생각하는 겁니다.

다음 ㄷ은행이 또 ㄴ은행의 돈을 빌려가고

거시경제학에서는 이런 식으로 돈이 거의 10배 정도 불어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돈은 신용이라 합니다. 이런 과정을 신용창조라고 하구요.

은행이 가장 두려워 하는 일은 은행의 예금주들이 한번에 돈을 찾으러 오는 뱅크런입니다.

뱅크런 사태가 벌어지면 어떤 은행이든 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행의 다음 통계를 보겠습니다.

 

1980~2020년 통화량

 

1980~2020년 소비자물가지수

그렇습니다. 통화량의 증가추세와 물가의 증가 추세는 늘 우상향입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돈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고 물가도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예전에 1주를 사기 위해 100원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1주를 사기위해 더 많은 돈인 1000원이 필요합니다.

즉 일종의 상품(물건)이라 볼 수 있는 주식의 가격이 비싸진 겁니다.

우리의 인건비등 모든 상품의 가치가 올랐다 해석하는 것이 쉽지만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같은 가치의 물건을 사기위해 필요한 돈이 많아진 겁니다.

 

쉽게 말하면 돈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급격하게 일어나면 인플레이션이 됩니다.

중앙은행은 이를 조절하기 위해 실물화폐발행 공급을 조절(ex)양적완화)하고

이자율(ex)금리조절)을 결정합니다.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입니다.)

 

금리에 대한 내용은 예전에 한번 다룬 적이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https://kangbh4135.tistory.com/25?category=802624

 

코로나바이러스 금리인하시 일어나는 일 장기투자 대응.

안녕하세요 Bbangk입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미국이 급히 금리를 내렸는데요 우리나라도 이제 0%대 금리에 들어섰고, 미국주식이 역사상 최단기간에 베어마켓에 진입하면서 그 공포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kangbh4135.tistory.com

 

하지만 중앙은행이 너무 많은 돈을 단기간에 찍어내게 될 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데, 이런 상황이 오기전

금리조절이라는 카드로 우선 시장을 통제합니다.

따라서 양적조절이라는 말이 당장에 좋아 보일 순 있어도

그 책임이 얼마나 큰 것인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장기투자자로써 이런 흐름을 이해하고 늘 돈을 지키기 위해

금융시스템의 위기예측에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위기 예측에 대한 포스팅도 추후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방금 위에서 한국은행의 통화량과 물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셨습니다.

이제 제가 더 말 안해도 주식투자는 11비할 것이 아니라

장기투자적 관점으로 2030년 투자하는 것이 왜 당연한 것인지

알게 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격적인 지적은 늘 환영입니다^^